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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손실 1078억…적자폭 절반 줄여
모듈 판매량 증가, 폴리에틸렌 판가 상승
신재생에너지·케미칼 부문 적자 폭 축소
한화솔루션 미국 달튼 1공장에서 태양광 모듈이 생산되고 있다. [한화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0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직전 분기(2144억원 손실) 대비로는 적자 폭을 절반 가까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2조67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4% 감소했다. 1분기보다는 12.7% 늘어난 수치다.

한화솔루션의 2분기 실적 [한화솔루션 제공]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9802억원, 영업손실 918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판매량 증가와 개발자산 매각에 따른 수익 실현, EPC(설계·조달·시공) 관련 실적 개선 등으로 분기 적자 폭이 지난 1분기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케미칼 부문의 매출은 1조2224억원, 영업손실은 174억원이었다. 글로벌 석유화학 수요 회복이 지연됐지만 폴리에틸렌(PE) 등 일부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적자 규모가 1분기보다 줄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65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고객사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약 7% 증가했으나 원재료 가격, 해상 운임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약 15%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3분기에도 적자 폭이 축소될 전망”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주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일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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