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이 강남·용산 ‘식당연구소’ 직접 운영
고객 불편·인사이트 도출해 상시 개선
LG유플러스가 ‘식당연구소’ 프로젝트를 위해 서울 용산구에 문을 연 ‘파브리키친’. [권제인 기자/eyre@]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LG유플러스가 서울 용산구에 이탈리아 가정식 식당을 열었다. 인공지능(AI)으로 소상공인 매장의 디지털화를 돕는 ‘U+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을 직접 사용해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가게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연말까지 고객 3만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2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파브리키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식당연구소’ 프로젝트와 SOHO(소상공인) 사업 목표에 대해 밝혔다. 식당연구소는 LG유플러스가 식당을 직접 운영해 요식업 사장님의 어려움을 체험해 보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9월 강남점 ‘만두 배우는 식당’과 올해 4월 용산점 ‘파브리키친’을 열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파브리키친에서 LG유플러스 직원이 ‘U+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제공] |
LG유플러스는 식당연구소에서 AX 솔루션을 포함한 ‘U+우리가게패키지’를 사용하며 사소한 고객 불편까지 찾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U+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은 ▷U+AI전화 ▷U+AI예약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등 총 6가지로 구성됐다. AX란 인공지능(AI)와 디지털 전환(DX)의 합성어로, AI를 활용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것을 의미다.
정승헌 LG유플러스 SOHO AX트라이브담당은 “모바일 서비스, IPTV는 실생활에 사용하며 고객의 불편 사항을 임직원이 경험할 수 있었지만, 매장 솔루션은 직접 경험할 수 없어 개선점을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식당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며 U+포스, U+AI전화 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파브리키친은 인테리어 구성을 시작으로 인터넷, 전화, POS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의 청약 및 개통까지 임직원이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U+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은 한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한 업종별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통합 매뉴얼을 만들 수 있었다.
정승헌 LG유플러스 SOHO AX트라이브담당이 2일 서울 용산구 파브리키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식당연구소’ 프로젝트와 SOHO(소상공인) 사업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
LG유플러스는 두 식당을 운영하며 얻은 개선점을 통해 현재 1만2000명 고객 수준인 U+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 사용 고객을 연내 3만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약 1만여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100여개 이상의 인사이트를 도출, 솔루션 개선 및 영업 과정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정 담당은 “단품 솔루션을 판매하는 기업은 많지만, LG유플러스만의 강점은 가게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해서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2027년까지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18년 소상공인 전용 인터넷 및 전화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매장용 AX 솔루션을 포함해 약 15종의 관련 상품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소상공인 매장의 주문·결제와 예약·대기를 돕는 매장 AX솔루션 ▷보안업체 긴급출동 서비스와 결합한 매장용 CCTV ▷유선인터넷 장애 시 무선인터넷으로 자동 전환해 끊임없는 결제 환경을 구축하는 결제안심인터넷 ▷인터넷만 가입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 패키지 ‘U+사장님광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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