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계기관 24시간 합동 모니터링 체제 가동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6일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00초께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1.79포인트 오른 2,533.34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17.76p(2.57%) 오른 709.04에 원/달러 환율은 1,370.0원 보합으로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중인 6일에도 국내 증시 상황과 관련해 기민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휴가 중임에도 5일 글로벌 증시 폭락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민한 대응을 지시했다”며 “금일(6일) 개장 전인 7시 30분 경제부총리 주재 거시경제금융 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어 시장안정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은 장중에도 정책실장을 통해 주가·환율 등 시장지표 전반에 대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고받고, 관계기관들의 긴밀하고 선제적인 공조 대응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관계기관 24시간 합동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향후 컨틴전시 플랜(상황별 대응계획)을 면밀히 점검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미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높은 상황”이라며 “필요시 신속하게 시장안정 메시지를 전달하고 기민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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