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니아’ 대만 권역 출시 기대…글로벌 확장 지속
PC 및 콘솔 플랫폼 신작 출시, ‘XPLA’ 블록체인 사업 확대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 [컴투스홀딩스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규모는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약 10% 늘었는데, 소울 스트라이크 등 꾸준한 인기가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출시된 MMORPG 제노니아 등을 통해 컴투스홀딩스는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2분기 매출 379억원, 영업손실 40억원, 당기순손실 61억원을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고, 동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등은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소울 스트라이크, MLB 퍼펙트 이닝 등 주요 게임들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게 컴투스홀딩스의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제노니아의 글로벌 확장, 소울 스트라이크의 재도약이 실적 향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일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출시된 제노니아는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위에 올랐다.
컴투스홀딩스는 대만 권역에서 제노니아의 성공적인 출시를 기반으로, 내년 1분기에는 글로벌 전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업데이트를 계기로 재도약에 나선다. 특히 분기별로 글로벌 유명 웹툰 지식재산권(IP)들과 협업을 계획하고 있고, 인지도 높은 식음료 브랜드들과 제휴 프로모션 예고 등 롱런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C 및 콘솔 게임으로 올해 4분기에는 던전 탐험형 로그라이트 RPG 가이더스 제로를 출시한다.
XPLA 블록체인 사업부문은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인 제나애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생성형 웹3 플랫폼 배칭 AI를 비롯해 코드캐싱, 메타매치 등 XPLA에 온보딩 되는 웹3 게임 등도 AI 기술이 적용된 프로젝트다.
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 주요 게임들의 글로벌 서비스를 기반으로 PC 및 콘솔 플랫폼 라인업을 확장시키고, XPLA 블록체인 사업과 하이브 플랫폼 사업을 동반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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