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헬로모바일 유심을 소개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이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전 매장에서 유심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헬로모바일의 편의점 진출 확대로 소비자는 세븐일레븐을 포함한 전국 5만4000여 개 편의점 매장에서 손쉽게 알뜰폰 혜택을 누리게 됐다.

헬로모바일은 이번 제휴로 편의점 빅4(세븐일레븐·GS25·CU·이마트24) 진출을 완료했다. LG헬로비전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친숙한 편의점 판매를 늘리자, 올해 상반기 헬로모바일 편의점 유심 가입 비중은 전년 대비 1.5배 늘어난 30%에 달했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국내 1만30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사업자인 만큼 고객 생활권 속 알뜰폰 체감혜택이 한층 늘어날 것으로 LG헬로비전은 기대했다.

고객은 이날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헬로모바일 유심을 구입할 수 있다. 구입 후에는 헬로모바일 직영몰에서 원하는 LTE·5G 유심 요금제로 가입하고 5분이면 셀프개통 가능하다. ▷더 착한 데이터 유심 11GB(월 3만3300원) ▷데이터 걱정없는 유심 7GB(월 1만5900원) ▷데이터 걱정없는 유심 15GB(월 2만900원) 등 다양한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입점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날부터 9월 말까지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헬로모바일 유심을 구입하고 개통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전원), 눈 마사지기, 손 마사지기, 공기청정기, 휴대용 선풍기 등 경품 6종(200명 추첨)이 증정된다. 최대 14만원 상당의 헬로모바일 직영몰 가입 혜택도 제공된다.

LG헬로비전은 최신 프리미엄폰을 ‘자급제+알뜰폰’ 조합으로 구입하려는 MZ세대가 편의점 유심을 주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인근 편의점에서 유심 구입과 셀프개통이 즉시 가능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직장인도 점심·저녁,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통신비를 아낄 수 있었다”며 “실제 헬로모바일 편의점 유심은 올해 상반기 기준 2040세대 가입 비중이 60%를 웃돌며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했다.

윤상욱 LG헬로비전 모바일디지털마케팅팀장은 “고물가 시대를 맞아 통신비 지출 줄이기에 앞장선 MZ세대에게 세븐일레븐 편의점 유심이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잡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권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