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국민의힘은 1년을 맞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공포 마케팅’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혜란 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지난해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오염수 방류를) 극렬하게 반대하며 ‘방사능 범벅 물고기’, ‘세슘 우럭’ 등 괴담을 퍼뜨리며 길거리로 나섰다”면서 “당시 우려와 달리 지금까지 우리 수산물과 해역이 오염됐다는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괴담 선동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커녕 또다시 공포를 조성하고 있다”며 “‘지금은 영향이 없어도 나중에는 모른다’면서 아니면 말고 식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해류가 우리나라보다 먼저 도착하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를 비롯한 북태평양 국가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을 것”이라며 “국민은 더 이상 근거 없는 ‘괴담 마케팅’에 속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전날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방류된 오염수가 우리 바다에 도착하는 것은 빨라도 4∼5년에서 10년”이라고 지적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제라도 선동을 멈추고 우리 어민과 수산업자를 보호하고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에 힘을 보태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도 빈틈없는 모니터링으로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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