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울산발전연구원, 지역보건서비스 세부방안 제시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울산시민들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지역보건서비스 추진방향으로 지역 중심적 접근으로의 사업전환과 보건의료 전문가 중심에서 벗어난 주민참여 중심의 접근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 창조경제연구실 이재호 박사는 9일 발간한 연구보고서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지역보건서비스 정책 추진 방향’을 통해 세부방안을 제시했다.

이 박사는 울산시의 10대 주요 사인은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고의적 자해, 당뇨병, 폐렴, 운수사고, 만성하기도 질환, 간 질환, 고혈압성 질환이며 전체 사망원인의 70% 이상에 이르고 있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질환에 대한 위험도 높아진다는 것이 시계열 자료의 통계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사회 전체적으로 노인의료비, 자살과 같은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 노력을 함께 기울여야 한다면서 공중보건정책 또는 보건의료 전문가를 활용하는 것 못지않게 지역주민 참여 중심으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주민들 스스로 질병 발생 이전에 건강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환경적 요인들의 개선을 제언하는 주체가 돼야 하며 이를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환자 및 의료자원의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극복해야 하며, 의료서비스와 함께 인적 자원도 확보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박사는 “이번 연구의 설문조사를 통해 울산 시민들이 의료서비스 선호도 및 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