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한우를 특화로 수암상가시장 야시장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남구청에 따르면 울산에서 처음으로 개장한 수암상가시장의 야시장 개장 후 시장 점포 매출이 평균 35%가량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한우먹거리의 경우 야시장이 열리는 날에는 하루 평균 3,000여만원치의 한우 고기가 팔려 한우를 특화로 한 야시장이 상권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 내 S마트의 경우 매출액이 평일 하루 450여만원인데 야시장이 열리는 날에는 평균 매출액이 600만원으로 33% 증가했으며, M분식점도 평일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증가해 67%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시장의 또 다른 J식육점은 평일 대비 25%, M초장집은 23%, O식당은 30% 매출이 증가했다.

한편, 수암상가시장 야시장은 '한우'라는 특화된 아이템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으로 지금까지 총 4회 차에 걸쳐 1만6,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울산의 대표 야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야시장의 경제적 성과로 참여를 원하는 외부상인들의 전화문의가 잇따라 대기자 명단을 관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대표 야시장으로 성장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우를 특화한 수암상가시장 야시장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개장하며, 5회 차인 5월 야시장은 오는 27일(금)과 28일(토)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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