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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 실버세대 대상 '황혼여행' 팸투어 성공적 마무리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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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전국의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개발한 관광상품인 '황혼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황혼여행’은 김해시와 (주)감성공간그룹 이츠스토리가 수로왕과 허황후의 러브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든 상품으로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1박 2일 동안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여행은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공존하는 여행으로 고령화 시대에 맞춤형 여행문화상품으로 주목 받았다.

'건강을 돌아보다'라는 테마로 진행된 첫째 날에는 가야궁 비빔밥 시식을 시작으로 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이야기를 들으며 수로왕릉을 거닐었고, 황세장군과 여의낭자의 비극적인 사랑이 담긴 봉황동 유적지 등을 둘러보았다.

한 참가자는 "금관가야에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다. 역사 이야기를 통해 낭만을 느낄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15쌍의 부부가 수로왕과 허왕후가 되어 '영원한 사랑의 약속을 다짐하다'라는 주제로 ‘황혼식’ 행사가 열려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튿날에는 김해클레이아크 미술관에서 부부가 함께 도자 체험을 하고 장유에서 온천을 즐겼다.

프로그램을 마치면서 참가자들은 "김해에 이렇게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줄 몰랐다. 다음에도 다시 찾고 싶다"며 "이번 여행으로 마치 김수로왕과 왕비가 된 것처럼 극진한 대접과 배려를 받은 기분이다. 추억에 길이길이 남을 여행이고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황혼여행' 프로그램을 총괄 기획한 (주)감성공간그룹 이츠스토리의 장재규 스토리디렉터는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행상품이 아니다. 시대의 감성과 이야기를 녹여 참가자들이 아름다운 김해를 다시 추억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계획했다"며 "앞으로 실버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진행될 황혼여행은 김해시의 고유한 역사와 스토리가 접목되어 황혼부부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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