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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앞 횡단보도 균열, 지진과는 무관"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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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울산 동구는 일산해수욕장사거리에 설치된 횡단보도(위) 사진과 2015년 포털사이트 로드뷰에 찍힌 횡단보도(아래) 사진을 비교하며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5일 울산 동구 앞바다 52km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5.0 규모의 지진으로 횡단보도가 갈라졌다는 내용의 소문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울산 동구가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황급히 주민들의 불안감 차단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 동구는 "동구 일산해수욕장 사거리의 도로가 지진으로 인해 갈라졌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SNS상에 돌고 있는 사진은 울산과학대학교 정문과 연결된 대학로와 방어진순환도로가 만나는 동구 일산해수욕장사거리 폭 18미터의 4차선 도로에 설치된 횡단보도로 사진상으로 보면 이 횡단보도가 길게 금이 가 있는 상태.

울산 동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도로포장공사 구간이 길면 구역을 나눠 포장을 하게 되는데, 바로 이 지점이 포장공사가 2개로 나눠 이뤄진 접합지점"이라며 "이 도로는 지난 2008년 경 포장이 이뤄져 현재 횡단보도에 난 금은 지진발생 이전부터 장기간에 걸쳐 발생했다"고 말했다.

동구는 2015년 포털사이트 로드뷰 사진까지 사례로 들며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울산 동구측은 "대개 10년을 주기로 도로 재포장 공사가 이뤄지는데 이 횡단보도는 지진발생과 연관돼 오해를 낳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보수하도록 하겠다"며 "주민들에게 근거 없는 불안감을 줄 수 있으므로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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