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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발전연구원, "울산, 차부품업체 빅데이터 센터 구축해야"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울산 중소 자동차부품업체의 기술혁신을 위해 ‘공정 빅데이터 분석센터’ 구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 창조경제연구실 김상락 박사는 27일 발간한 이슈리포트 ‘울산 중소 자동차부품업체 빅데이터 센터 구축, 정부지원 절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박사는 이번 연구과정에서 울산 중소 자동차부품업체 4곳을 대상으로 공정관리 실태현황을 조사한 결과, 업체들이 최적의 공정상태 유지를 위한 빅데이터 기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투자 여력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기술 도입이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수의 업체들이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공정 및 설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상황이며, 데이터 기반의 공정관리 업무를 수행할 경우, 품질 향상 및 원가 절감에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정 빅데이터 분석센터는 빅데이터의 핵심 기술인 ‘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을 사용해 업체의 공정 관련 대용량 데이터 속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단시간에 추출 및 가공, 이를 부품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환경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 중소 자동차부품업체 공정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추진함에 있어 △공정관리 전문가 풀 운영 △빅데이터 센터 건립 및 인프라 구축 △빅데이터 교육센터 건립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 △빅데이터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초기 투자 및 지속적인 운영비 부담, ICT기술 부족 등의 이유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하며, ICT 기술 전문가뿐만 아니라 현장 경험이 많은 공정 전문가의 도움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울산의 중소 자동차부품업체는 대부분 대기업의 발주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부가가치가 낮고 경영환경이 열악하다”며 “품질과 기술력을 확보할 경우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품질향상을 위한 생산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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