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울산지방경찰청(청장 이주민)에서는 강남역 살인사건 등을 계기로 여성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여성안전 특별치안대책을 추진 중이다.
6월부터 시작된 여성불안 요인 집중신고 기간에 접수된 신고건수는 총 1,135건으로 이중 1,126건(99.2%)을 처리했고 범죄예방 진단팀(CPO)이 522건에 대한 취약요소 확인등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신고 내용은 ‘막연한 불안감 호소’가 다수이며, ‘어두운 골목길 보안등 설치 요청’ 등 시설개선이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경찰의 조치내용은 순찰강화·상담조치가 81%(912건)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자체등과 협의를 통해 취약지역 內 방범용 CCTV, 밝은 LED등 교체, 공중화장실 내 비콘을 설치하는 등 시설개선(37건)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여성유동 인구가 많은 범죄취약 지역에 연인원 43,298여명(일 평균 709명)의 경찰력을 집중 투입시켜 가시적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여성범죄 검거활동을 적극 실시한 결과 동네조폭 8건, 데이트폭력 45건 등을 적발해 148명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
앞으로도 울산경찰은 "여성불안 국민제보 앱 신고 등 각종 신고에 대해 철저한 사후 조치로 범죄를 예방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시설개선을 하는 등 여성이 안전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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