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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북구, 송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희망우체통 설치
[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울산 북구 송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걸수·이유정)는 송정동주민센터를 비롯해 지역의 주요 거점장소 7곳에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한 '희망우체통'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희망우체통은 다양한 복지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이를 알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선뜻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지 못하는 이웃을 위해 마련됐다. 송정동주민센터와 경남은행 화봉지점 앞, 동울산세무서 정문 앞, 화봉성당 앞, 화동공영주차장, 화봉휴먼시아아파트 사거리, 화봉동 청솔공원 등 주민들이 이동이 많은 곳에 희망우체통을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생계가 곤란하거나 지역사회의 보살핌이 필요한 본인이나 어려운 이웃을 알고 있을 때 주소와 전화번호, 생활실태 등의 정보를 적어 희망우체통에 넣으면 송정동주민센터와 송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매주 월요일 희망편지를 수거한다.

수거한 편지 내용을 바탕으로 방문과 전화상담을 통해 공공·민간복지서비스를 연계, 해당 가구의 위기사항 해소를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공모사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걸수 송정동장은 "희망우체통 설치로 방법을 몰라 도움을 받지 못하는 세대가 사라지기를 바란다"며 "많은 지역민들이 희망우체통에 관심을 갖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함께 나서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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