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체험교실’을 운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화강생태관은 지난달 2일부터 자연생태계의 가치와 소중함을 청소년들이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무료 체험교실을 운영 중에 있다.
체험교실은 주말 프로그램인 ‘사계절 생태체험교실’과 여름방학특별프로그램인 ‘여름생태교실-네모의 꿈’이 진행되고 있다.
‘사계절 생태체험교실’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3시간동안 진행되며 강좌마다 생태관 견학과 강의, 태화강 생물이야기, 대나무와 철새이야기, 물고기 이야기 등 태화강 생태환경 전반에 걸친 체험교육이다.
‘여름생태교실-네모의 꿈’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30분부터 하루 3시간 동안 생태관 견학과 다양한 체험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생태관 관계자는 “이번 체험교실은 태화강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자원들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시설투어와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개강이후 한 달 여 동안 청소년과 가족 등 600여명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생태체험교실에 참가한 한 참가자(울주군 범서읍 구영리)는 “생태체험교실은 아이들에게 태화강의 자연환경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더운 여름철 아이들에게 최고의 여름 피서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체험교실은 이번달에도 주말에는 ‘대나무와 철새이야기’를, 방학기간에는 ‘창의과학교실’, ‘생물 다양성 관찰교실’, ‘생태놀이교실’ ‘여름철새이야기’ 등으로 진행된다.
수강생은 태화강생태관 홈페이지(https://taehwaeco.ulju.ulsan.kr)를 통해 프로그램별로 40명씩 선착순 접수한다.
입장료를 제외하고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다.
한편 태화강생태관은 총 154억원을 들여 울주군 범서읍 구영로 31에 연면적 3959㎡, 건축면적 2930㎡, 전시동과 배양동 2개 건물로 건립됐으며, 핵심시설인 전시관은 태화강에 서식하는 50여 종 3000여 마리의 수생 동·식물을 전시 및 영상물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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