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오는 15일 제7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 달기 운동 및 보급 활동이 울산 북구 지역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북구 농소3동은 지난달 자연마을 국기꽂이 달아주기 사업을 진행했다. 대규모 아파트나 도심 주택단지 등은 국기꽂이가 대체로 설치돼 있지만 자연마을의 경우 설치돼 있지 않거나 돼 있어도 훼손된 경우가 많은 편이다.
농소3동은 상안마을 75세대에 국기꽂이 달기사업을 진행하고 태극기 달기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소3동 관계자는 "자연마을의 경우 공동주택과 달리 태극기를 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은 편"이라며 "이번 국기꽂이 부착으로 태극기 게양 환경이 조성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북구새마을회(회장 김태민)는 지난 9일과 11일 두차례에 걸쳐 송정동 화봉시장사거리와 호계동 시장2리사거리에서 각각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대형태극기와 현수막, 피켓 등을 활용해 태극기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북구새마을회 김태민 회장은 "가정에서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이 나라사랑의 첫걸음"이라며 "태극기 달기를 통해 국경일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각 동 새마을회도 동네 곳곳 태극기 꽂이에 태극기를 다는 등 태극기 보급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지역 8개 주민센터에서도 태극기달기 시범마을과 시범거리를 정해 태극기 달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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