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가 염포·양정 도시재생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를 영입했다.
북구는 17일 북구청장실에서 염포·양정 도시재생사업 총괄코디네이터와 부코디네이터, 현장활동가 등 3명을 위촉했다. 총괄코디네이터로는 울산발전연구원 권태목 박사, 부코디네이터로는 김헌규 규가건축사무소 대표, 현장활동가로는 김대성 MOIM(문화예술청년 비영리단체) 대표가 각각 위촉됐다.
총괄코디네이터로 위촉된 권태목 박사는 오는 2020년까지 5년 동안 현장지원센터를 거점으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과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총괄조정, 단위 사업 계획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코디네이터와 현장활동가는 단위사업에 대한 특화계획 및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주민의견 수렴, 유관기관과 협력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위촉된 민간전문가 3명은 북구 도시재생 관련 연구와 계획, 지역자산 및 역사관련 연구,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새뜰마을 사업 등 도시재생 관련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총괄코디네이터로 위촉된 권태목 박사는 "염포·양정 도시재생사업은 노사민의 어울림, 소금포기억 되살리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만큼 지역주민, 근로자, 지역기업, 공공기관의 협력과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과 근로자, 지역 기업이 협력해 특색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염포·양정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다음달부터 현장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신전시장 2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이달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다음달 개소할 예정이다. 현장지원센터는 주민의견 수렴은 물론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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