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주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악취와 가스 냄새에 대한 대응 체계가 더욱 강화된다.
울산시(시장 김기현)와 경동도시가스(대표이사 나윤호)는 17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악취와 가스 누출 모니터링을 위한 협약’을 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협약서에서 악취 및 도시가스 누출 민원 발생 시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에 도착해 냄새 감지 및 필요시 시료를 채취하여 해당기관에 인계하며,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정기적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그동안 악취와 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되면 악취는 울산시, 가스냄새는 경동도시가스가 현장을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됐다,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의 냄새 신고를 접수하는 기관에서 현장을 확인하고 가스냄새 검사 및 악취 시료 포집 등을 실시한 후 관련 기관에 통보하게 된다.
울산시는 지난 2005년 울산?미포 및 온산국가산업단지를 전국 최초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악취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악취감지기 및 악취 포집기를 21대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고,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점검 강화와 민간 자율환경감시단을 구성하여 매일 공단을 순찰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악취와 가스냄새 신고에 대한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악취와 대기배출업소 565개 사업장을 점검해 98개 사업장을 적발, 행정처분(조업정지 13, 개선명령 33, 경고 40, 기타 12)을 하고 중대한 위반사업장 17개사는 사법기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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