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판매 달인들의 훈훈한 기부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중부지점 엄양섭 차장은 19일 판매장인 포상금 200만원을 모교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울산청량중학교에 전달했다.
1989년 현대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입사한 엄양섭 차장은 올해 7월 입사 26년만에 자동차 2천대를 팔아 판매장인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이처럼 기록적인 판매대수를 달성한 영업사원에게 단계별 명예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누적 판매대수가 2천대를 돌파하면 판매장인, 3천대는 판매명장, 4천대는 판매명인, 5천대는 판매거장에 오르게 된다.
현대자동차 영업사원의 이 같은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는 같은 지점 강동구 부장이 판매명장 포상금을 울산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써달라며 지역 장애인 보호시설에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해 7월에는 판매장인에 오른 울산동부지점 영업사원 2명이 포상금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 매년 자동차 판매 달인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엄양섭 차장은 “시간이 갈수록 모교 학생수가 줄어드는 것이 안타까워 모교발전을 위해 포상금을 기부했다”며 “앞으로도 항상 고객에게 신뢰와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며 판매명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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