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 19일 학계, 전문가, 기업대표, 유관기관, 국토교통부, 경상남도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양산산단 재생사업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 24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에 이어 그동안 실시한 재생계획 기본구상(안)에 대한 보고를 들은 후 전문가들의 자문을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
양산 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7월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에 선정되어 2016. 3월부터 2017. 3월까지 12개월간 재생계획수립 용역 중에 있으며, 1982년 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되어 기반시설 노후화로 인한 교통정체와 전통적 산업구조 및 지원시설 부족으로 기업경쟁력 저하 등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본 사업으로 진입교량 신설,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원 및 주차장 조성, 기업지원 및 편의시설 확충 등을 계획해 산단 전체의 기업환경개선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산단재생의 개발여력을 마련하고 업종의 구조고도화를 유도하고자 상대적으로 개발여건이 우수한 간선도로 주변에 산업용지를 공장용도와 일부 업무 및 상업용도 등이 가능한 복합용지를 도입해 장기발전을 위한 토지이용계획도 구상했다.
자문위원들은 산업단지의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안 및 교통체계개선안 마련, 녹지 및 주차장 확대, 주민의견 우선, 구체적 사업계획수립, 지역특화 등 지역특성을 살려 입주기업체에 실질적 도움이 되면서 주변 산단 등에도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는 계획이 되어야 한다는 것과 아울러 입주기업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경상남도 박환기 도시계획과장은 "양산시가 사업 선정이후 타 지역과 비교해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도에서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양산시와 같이 노력해 지역 창조기업의 성장 모태로 재정비하고 매력적인 창의?혁신공간으로 전환하는데 중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후산단 재생사업 지정권자인 양산시는 재생계획 기본(안)에 대하여 9월중 기업체 및 주민설명회를 가지고 올 12월까지는 재생계획승인을 받을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자문위원장인 지현철 양산시 부시장은 “양산산단 재생사업의 성공여부는 산단내 기업체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자문위원 의견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입주기업체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장기적인 안목에서 양산산단의 발전방향을 담는 재생계획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