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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북구, 동마다 이색 홍보 지역 알리기 분주
[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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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지역 각 동마다 마을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고, 동네 사람들의 일상을 특별하게 알리기 위해 주민과 동 주민센터가 함께 나서고 있다.

북구 농소2동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의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약수마을 활산정에서 특별강의와 공연 등을 마련했다.

지난 20일 오후 농소2동 약수마을에 위치한 최씨 집안의 고택 정자인 활산정에서는 이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여름밤의 꿈' 행사가 열렸다. 농소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농이예술단이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농소2동 소개와 마을 바로 알기 특강을 비롯해 청소년들의 댄스와 농이예술단 공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농소2동 관계자는 "마을의 주요 명소에서 행사를 진행해 참석자들이 해당 장소를 알게 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마을에서의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강동동은 분기별로 마을신문을 만들어 배포, 동네를 알리고 있다. 동네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는 물론 마을의 역사, 주민자치센터 소식 등을 알기 쉽게 담아내 마을 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주민들이 직접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을 더 많이 알고 사람들에게 알리자는 취지로 만들기 시작해 지역에서는 꽤 유명해졌다.

농소3동은 자신이 나고 자란 마을에 대한 추억이 없는 요즘 청소년들을 위해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농소3동에 위치한 정임석 열사 묘, 천마산 편백 산림욕장, 달천철장, 상안 지석묘 등지에 스탬프 투어함을 설치하고 투어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동네 곳곳을 알리게 된다.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면 소정의 선물도 주어질 예정이다.

농소3동 주민자치회 이채섭 위원장은 "요즘 아이들은 학교와 집, 학원 외에는 우리 동네와 친구에 대한 추억이 없다"며 "이런 아이들에게 동네에 대해 알려줌으로써 마을에 얽힌 다채로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염포동은 지난 17일 오치골 숲길탐방을 통해 마을 지명 알기를 진행했고, 농소2동은 우리마을 알리기 영어 말하기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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