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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IL, 11년간 순직소방관 자녀에 장학금 ...1천명 넘어서
[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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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이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순직소방관 유자녀 후원 장학금'의 수혜 학생이 올해로 1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1년간 1,048명이 혜택을 받았고 금액도 약 30억원에 달한다.

앞서 S-OIL은 31일 서울 영등포소방서에서 ‘S-OIL 순직소방관 유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S-OIL 김동철 사장, 중앙소방본부 조송래 본부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과 소방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자녀 70명에게 300만원씩 총 2억 1천만원의 학자금을 전달했다.

특히 S-OIL은 학생들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해 사회의 건강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S-OIL 김동철 사장은 “처음 후원을 시작한 당시 초등학생이던 어린이들이 어엿한 대학생과 사회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면서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S-OIL이 지나온 10여년처럼 학생들과 가족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S-OIL은 2008년 8월 은평구 대조동 한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초기 진압을 위해 불이 난 건물로 들어갔다가 갑자기 무너진 건물에 깔려 안타깝게 순직한 故 김규재 소방위(서울 은평소방서)의 아들 민재군을 위해 지난 9년간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대학교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열두 살 어린 나이에 사랑하는 아버지를 가슴에 묻어야 했던 김 소방위의 아들 민재 군은 올해 원하던 대학교의 신입생이 됐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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