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울산 남구청은 옥동 문수국제양궁장 옆에 위치한 문수힐링피크닉장 2차 구간에 대한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31일 서동욱 남구청장을 비롯한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확장된 피크닉장은 1차구간의 면적인 2,100㎡보다 약 2배정도 넓은 3,900㎡의 면적에 10억 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했다.
남구는 피크닉장 부지를 고래모양으로 형상화하고 잔디와 잔디판석 등을 이용해 가급적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했으며, 편의시설로는 테이블 38개, 파고라 2동, 화장실 1동, 그리고 피크닉장 이용객중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음에 착안해 무더운 여름철 잠깐이나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물레방아와 수경시설 설치와 중간 중간에 시민들의 쉼터도 설치했다.
특히, 피크닉장의 특성상 대형수목이 필요하여 타 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구청에서 추진중인 사업장내 대형수목을 이식해 피크닉장의 수목이 풍성하게 조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약 3억4천만원의 예산 절감효과도 거양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았다.
지난 2014년 7월 힐링피크닉장 1차 구간 개장 이후 지금까지 3만5천여명의 이용객이 찾는 등 도심속 명품 힐링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으면서 주말에는 예약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남구는 이번 2차 확장사업 준공으로 시민들의 피크닉장 이용이 한결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문수 힐링피크닉장 1차 구간에 이은 2차 구간 조성으로 많은 이용객들이 즐겨 찾는 쾌적한 힐링공간으로써,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보다 편안하게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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