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 지정 공모사업에 「김해 국제의료관광 융합단지」 사업(거점육성형)이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김해시는 지역성장거점 육성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국토부가 실시한 투자선도지구 사업 공모에 신청한 결과, 8월 31일 김해시 「김해 국제 의료관광 융합단지」사업을 비롯한 전국 총 5곳(경남 김해시, 충북 영동군, 전남 진도군, 충남 홍성군, 광주 광역시)이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하여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로 투자선도지구 지정 시 건폐율, 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73종의 각종 규제특례를 적용받는다.
김해시는 건립된 지 40년이 넘은 안동공단이 제조업체와 주거단지가 혼재 돼 있는 데다 슬럼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재개발 여론이 많고 매번 국회의원, 시장 선거때마다 단골 공약으로 제시했으나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안동공단 재개발 사업을 실행하지 못하다가,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김해시의 최대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되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투자선도지구 선정은 지역 국회의원, 지역주민, 관계공무원은 물론 53만 김해시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로 생각하며 국제 의료관광 융합단지 조성 사업이 안동공단 재개발 사업의 마중물이 되길 희망하고, 또한 이번 사업은 의생명 전략산업과 의료관광을 접목하여 전국 최초의 의료관광융합 모델이 될 것이고, 지난 6.21일 최종확정된 김해공항 확장과 연계하여 동김해를 에어시티 김해의 중심으로 육성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역주민 또한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크게 환경하는 분위기다.
한 지역주민은 “허성곤 시장 취임 이후에 역점적으로 추진하여 오늘 좋은 성과를 이루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그 동안 도심속의 불모지라는 오명과 동서불균형 발전의 원인이 되었던 안동공단이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라고 말했다.
김해시는 앞으로 각종규제 특례와 조세 감면 등 73종에 이르는 특례를 부여받아 2025년까지 민간자본 총 8,321억 원을 투입하여 안동 일대 45만 7000㎡에 국제 의료관광 지원센터, 건강검진센터, 특수병원센터 유치, 웰빙체험관, 뷰티플렉스, 메디텔, 첨단의료산업단지 등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를 조성 할 계획이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