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가 초등학생에 이어 중학생까지 친환경급식을 확대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북구는 내년부터 북구 지역 전체 중학교에 대한 친환경급식을 실시한다. 북구는 지난 2011년부터 초등학생 친환경급식을 실시해 지역 농수산물을 공급, 지역 농어가 소득증대에 기여해 왔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중학교 친환경급식 사업에는 2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북구는 내년 중학생 확대 시행에 이어 2018년에는 고등학교까지 점차적으로 친환경급식을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초·중·고교 전체 학교급까지 대상을 확대해 친환경급식을 지원하는 곳은 울산에서 북구가 유일하다.
친환경급식은 건강과 환경·생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생산, 가공, 유통과정이 생태 친화적으로 이뤄지는 급식을 말한다.
북구는 현재 초등 20개교에서 친환경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5~6학년 대상으로 무상급식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동구와 북구에서는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통해 무농약 이상의 품질기준에 적합한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연차별로 친환경급식을 확대 실시해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 농수산물 공급으로 농어가 소득증대와 판로확보로 지역순환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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