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울산시는 이번 추석 연휴동안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은 △종합상황실 운영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 △재난 및 안전사고대책 △물가관리 및 서민생활 보호대책 △비상진료 및 방역대책 △환경관리대책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 △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8개 분야로 돼 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오는 9월 14일부터 9월 18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각종 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으로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9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교통상황실’을 운영하여 교통정체 시 우회도로 안내와 교통정보 제공 등 실시간 교통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특히, 귀성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KTX(42회 증편)와 고속버스(120회 증차) 운행을 증편하고, 심야 도착 승객의 연계 수송을 위해 울산역 리무진 버스를 노선별로 1일 2회(00:30, 01:20) 연장 운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5개 노선(124, 127, 401, 1137, 1401)을 시외버스터미널, 태화강역과 연계해 운행한다.
또한, 울산공원묘지 성묘객을 위해 오는 9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셔틀버스 2대를 투입, 울산체육공원(수영장)에서 울산공원묘지까지 순환 운행한다.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24시간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연휴기간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추석 연휴 이전에 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화재 등 유사시 피난통로 확보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연휴기간 인력을 보강해 각종 사건 사고에 대비하고 유사시 즉시 출동을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울산지역 전 소방서와 함께 이달 9월 13일부터 19일까지를 특별 경계근무 및 긴급 구조·구급 대응기간으로 정하고 화재 경계지구 등 취약 대상 집중 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구조·구급대 출동태세 확립으로 국민생활의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지방물가 관리 및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 ‘물가대책 상황실’을 설치, 성수품 수급상황 및 가격 동향 수시로 점검하고 LPG가스 공급업체의 윤번제 운영으로 안정적인 생활 연료를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상수도 급수시설의 사전 점검과 긴급복구체계 확립 등 상수도 급수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비상진료 및 방역대책으로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공공의료기관 순번제 진료(24개소), 응급 의료기관 지정 운영(9개소), 당직 의료기관 운영(1,350개소), 당번약국 운영(407개소), 상비약 판매점(642개, 24시 편의점) 운영 등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또한,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감시를 위해 의심가축 신고 접수 및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신속 대처하도록 하였고, 환경관리 대책으로는 환경오염예방 특별 감시활동을 위해 지난 8월 29일 부터 9월 21일까지 6개 반 12명의 감시반이 상수원 수계, 산업 농공단지 등 공장밀집지역 및 주변 하천, 쓰레기 매립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등에 대한 감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생활폐기물의 신속한 수거체계를 마련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 훈훈한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인·장애인시설, 보훈·아동·노숙자 쉼터 등 85개소를 대상으로 위문 활동을 펼치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8개 분야 253명(1일 51명)의 직원이 상황근무에 임하여 민원안내는 물론 사건사고 예방과 함께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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