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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서 ‘한·일해협권연구기관협의회’ 열려
[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한·일 해협권에 위치한 지역의 공통과제에 대한 연구 및 학술정보교류를 위해 구성된 ‘한일해협권연구기관협의회’가 울산에서 열렸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은 7일 롯데시티호텔울산에서 제23회 한일해협권연구기관협의회‘ 실무자회의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울산에서 개최된 이번 협의회에는 한국의 광주전남·경남·부산·울산·제주발전연구원과 일본의 규슈경제조사협회, 후쿠오카아시아도시연구소, 나가사키경제연구소, 아시아성장연구소, 사가대학산학지역·연계센터 등 지자체 연구 관련 기관 10곳의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현안 및 향후 과제에 대한 실무자회의에 이어 2015년 사업보고, 임원선출, 2016년도 사업 계획(안), 차기 총회 개최지 결정건 등에 대한 정기총회를 가졌다.

총회에서 2016년 회장기관에 선출된 울산발전연구원은 향후 1년 동안 협의회 주요업무인 양국 경제 활성화 공동연구 및 기관 간 학술·정보교류 등을 선도하게 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기현 울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일 양국은 긴 교류의 역사를 써왔으며 특히 규슈와 한국의 동남해안, 그중에서도 울산은 그 중심에 서 있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한일 교류와 협력의 길을 협의회가 넓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황시영 원장은 “최근 협의회가 공동으로 연구한 관광활성화,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등의 결과는 한일해협연안에 있는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협의회가 서로 머리를 맞대 최선의 결과물을 꾸준히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둘째 날인 8일 ‘저출산·고령화 대응책Ⅱ’라는 주제로 연구보고회를 열고, 주제발표 및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주제발표에서 일본 측은 △일본 고령자의 지역 간 이동패턴과 영향 요인 △초고령화에 대응 가능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가현 시가지의 지방창출 종합전략에 대해, 한국 측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역 공공서비스 전달체계 개선방안 △고령화시대 부산의 도시기반 정책과 과제 △울산의 고령사회 현황과 복지대응 과제 등을 다루게 된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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