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울산 중구청의 연간 예산을 관리할 구 금고로 농협은행이 최종 확정됐다.
중구청은 지난 7일 2층 중회의실에서 재적의원 9명 가운데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구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농협은행을 차기 구금고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구청은 올해 말 구 금고 약정기간 종료를 앞두고 8월 1일 공고를 내고 차기 구 금고 지정절차에 들어갔으나 단독 입찰로 1차례 재공고를 실시해 지난 7일 재차 단독 입찰한 농협은행에 대해 심의를 벌였다.
참석의원들은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 구에 대한 대출과 예금금리, 주민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등에 대해 심의한 결과, 전원 '적합' 판정해 농협은행으로 지정했다.
중구청은 오는 12일 농협은행과 금융기관에 이 같은 결정을 통지하고, 이달 중으로 약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후 농협은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중구의 일반회계 및 기타 특별회계와 기금 등 중구청의 자금을 관리하는 구 금고 역할을 맡게 됐다.
한편, 구 금고가 관리할 중구의 예산은 2015년 결산기준으로 3,232억원 상당이며, 현재 중구청의 금고도 농협은행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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