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 염포양정 도시재생 주민 참여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북구는 1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염포양정 도시재생 아카데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아카데미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염포양정 도시재생사업 현장지원센터에서 진행한다. 염포와 양정지역 거주 주민과 상인 30여명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의 이해, 사례답사, 도시재생 워크숍 등으로 이뤄진다.
염포양정 도시재생 사업의 개요와 사업지역을 이해하기 위한 지역골목 탐방, 도시의 변화 과정 등을 알아보고, 염포양정 지역의 문제점과 잠재력을 찾아내는 워크숍도 진행한다. 또 다양한 사례를 통한 도시재생 사업 이해를 위한 선진지역 견학과 아이디어 발굴 워크숍도 예정돼 있다.
북구는 총 8회 강의 중 6회 이상 출석한 참가자에 대해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염포양정 도시재생 아카데미는 지난달 총괄코디네이터로 위촉한 울산발전연구원 권태목 박사를 비롯해 울산대학교 한삼건 교수, 경성대학교 이석환 교수, 김헌규·이선화 건축사 등이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북구는 도시재생 아카데미가 시작되는 오는 26일 신전시장에서 염포양정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개소식도 마련한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현장지원센터 현판 제막식과 염포양정 도시재생사업의 개요를 설명하는 강좌도 예정돼 있다.
현장지원센터는 앞으로 염포양정 도시재생 사업의 구심점이 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염포양정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중심이 되는 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아카데미에서 보다 많은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노사민이 어울리는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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