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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교육청, 2016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울산광역시교육청은 19일 ~10월 28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위탁으로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주관하는 2016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전체 학생(고3 제외)대상이며, 표집대상 학교의 학부모는 자율참여로 인터넷에서 ‘학교폭력실태조사’를 검색 후 울산광역시교육청 클릭 후 설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조사문항은 조사의 연속성 유지 및 시계열 분석을 위해 문항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경험, 예방교육 효과 등을 체크하고 학교폭력 관련 신고 등을 서술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번 조사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해 6개국 다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필리핀어_타갈로그어)로도 조사를 실시해 조사 참여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학교폭력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설문 응답 전·후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용 콘텐츠를 초등과 중등으로 구분 제공하여, 학생들이 설문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이버·언어폭력 등의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 교육을 받게 된다.

학생의 비밀 보장을 위해 가정의 PC를 활용한 개별 조사를 하되 PC 미보유, 인터넷 접근, 인증번호 재발급 등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조사 기간 중 학교 도서실, 컴퓨터 실습실 등을 개방할 예정이며, 조사화면 반투명 처리 등으로 개별참여 환경이 보장되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울산교육청은 2016년 1차 조사에서 97.3% 참여율에 피해응답률은 0.78%로 참여율은 증가하고 피해 응답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2차 조사 결과는 11월 학교정보공시 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는 현장중심 학교폭력 대책 수립과 학교급별 지역별 맞춤형 지원 대책을 추진하는데 활용하여 학교폭력 제로화로 행복 울산교육 실현을 도모하는데 일조하게 된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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