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도심 하천을 주민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8일 북구에 따르면 천곡천과 산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실시설계용역이 진행중이고, 매곡천 상류부 산책로 조성과 호계천 하천환경 개선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천곡 마을회관에서 동천강 합류부에 이르는 2km 구역에 자연형 호안을 조성하고, 자연학습장과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천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실시설계용역은 지난해 5월부터 진행중으로 오는 11월 완료 예정이다. 용역이 완료되면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연말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총 연장 1.3km의 산하천은 오는 12월까지 생태하천 복원 용역을 진행, 수생태계 훼손실태, 복원전략 등을 수립한다.
이뿐 아니라 매곡천 상류 우안에 산책로 및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매곡교부터 매곡도서관 신축 현장에 이르는 700m는 인근 대규모 아파트 조성과 향후 매곡도서관 신축에 따라 주민 이용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호계천도 하천환경 개선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현재 호계천은 옹벽과 데크 등으로 정비돼 있으나 노후화돼 미관을 헤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농소중학교 일원 구간에 대해 각종 공모사업을 통한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북구 관계자는 "도심 하천은 치수 기능도 중요하지만 환경 보존과 도시 재생 측면에서도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발길을 끄는 건강친화적인 도심 하천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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