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긴급재난구호봉사대가 태풍 ‘차바’로 많은 피해를 입은 부산과 울산의 침수지역을 찾아가 복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부산은행 긴급재난구호봉사대 50여명은 6일 오전부터 부산 수영구 광안리와 남천동 일대 침수피해 지역에서 수영구청 공무원, 시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바다에서 쓸려온 해안도로의 토사와 강풍에 쓰러진 도로변 가로수, 각종 부유물 등을 제거하는 긴급 복구활동을 실시했다.
울산시 중구의 태화종합시장 피해 지역에도 경남은행과 부산은행 울산본부소속 긴급재난구호봉사대 100여명이 현장을 방문해 시장 내 침수피해를 입은 상점과 도로로 밀려온 진흙을 퍼내고, 각종 집기류, 쓰레기 등을 제거하는 복구활동을 지원했다.
지난 5일 오전 부산·울산·경남지역을 강타한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는 상당했다.
광안리 해수욕장 해안도로는 높은 파도로 인해 진흙으로 가득 찼고, 해변가 상가 등도 침수피해를 입었다. 해운대 마린시티는 높이 10m 이상의 파도로 해변도로에 주차된 차량이 떠밀려가고 가로수가 쓰러지고 보도블럭 등이 파손되었다.
울산은 시간당 최대 140mm의 폭우로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태화종합시장은 상가 대부분이 침수피해를 입었고, 상점에서 쏟아진 각종 상품들이 도로로 쓸려나와 각종 쓰레기 등으로 가득 찼다.
피해복구 활동에 참여한 BNK금융그룹 직원은 “태풍으로 인해 부울경 지역이 큰 피해를 입게 되어 매우 안타까웠다. 주중 은행 영업시간에도 불구하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직원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신속하게 피해현장을 방문해 복구활동을 지원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BNK금융그룹은 이날 긴급재난구호봉사대 활동과 함께 부·울·경 지역 수해복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