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그간 울산이 국가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 하는 산업수도이자 산업생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지원시설과 연계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임에 따라 제조업에 편중된 사업구조 개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전시컨벤션 건립 적기추진’을 위한 건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전방위적인 건의활동을 위해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는 물론 예산심의 기관인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산업자원위원회에도 동시에 건의했으며, 지역 국회의원과 울산시, 울산시의회 등의 협조를 통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적기추진을 위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울산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컨벤션 시설이 없는 유일한 도시로 각종 국제행사의 유치기회가 박탈되고 있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일례로 울산이 명실상부한 에너지산업의 메카임에도 불구하고 전시컨벤션센터 부재로 인해 에너지 분야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에너지총회개최 후보지 신청조차 하지 못했던 뼈저린 아픔을 가지고 있다.
전시컨벤션센터 적기 건립이 이루어질 경우, 울산은 국내외 회의 개최를 통한 도시브랜드 강화, 지역 내 컨벤션 수요 흡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제조업에 지나치게 편중된 산업구조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최근 울산경제는 주력업종의 동반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며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제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 개편을 위해서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의 적기 추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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