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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상의, 제127차 울산경제포럼 개최
[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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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은 지난 50년과 다르게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나겠어?’가 아니라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는 ‘설마의 시대’가 되었으며, 고령화, 저성장, 전통 제조업의 위기, 부채 증가 등 대전환기에 접어들었으며 이런 변화의 시기야 말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적기이다”

이 같은 내용은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20일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27차 울산경제포럼의 강사로 나선 김대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前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제환경 변화와 Implications’란 주제 강연에서 제시됐다.

김대기 교수는 “경제환경의 변화를 보면 몇 년 전과 비교해도 미국 금리인상, 중국경제 경착륙, 보호무역 부활, 저유가 저원자재가 등 외부환경은 많은 변화들이 있지만, 구조적 문제로 지적되어 온 고령화, 내수위축, 제조업 위기 등은 몇 년 째 한국경제의 큰 문제이자 위기요인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하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으며, 소비와 주택판매 위축 등으로 저성장이 필연적일 것이며 군 입대 연령층이 절반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고령화의 문제는 향후 사회 구석구석에서 나타날 것임을 대비해 이민을 받아들이는 것도 적극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런 상황이면 한국은 내수시장으로는 한계가 있음에 따라 해외진출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하며 투자 유망국으로는 인도, 이란,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파키스탄 등은 향후 15년 간 35~54세 인구가 대폭 증가할 것이므로 젊은 나라에 투자하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세상을 바꾼 기술들의 공통점을 보면, 아이디어에 투자하고 상품화되기까지의 생태계가 잘 발전되어 있다며, 3D프린터, IOT, 가상현실, 무인자동차 등 최근 기술에 대해 안목을 키워 퓨전산업 등 새로운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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