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태화종합시장, 우정시장 상인들의 빠른 재기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울산시청 직원의 80%인 1,500여 명이 해당 시장 식당 이용 및 장보기 행사에 순차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먼저 10월 25일부터 ‘범시민 태화·우정시장 장보기 릴레이’행사를 펼친다.
이날 행사에는 허언욱 행정부시장 등 직원 등 130여 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12시 태화시장(부산선지국)에서 오찬과 온누리상품권으로 장보기 행사를 하면서 상인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또한, ‘다시 일어나라! 태화·우정시장’이라는 주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 캠페인도 전개한다.
울산시는 최근 전통시장 이용 주요 연령이 50대 이상으로 활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고 판단, 온라인을 주로 이용하는 젊은 층의 시장 유입에 노력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3월 전통시장지원센터 내 ‘시장협업센터’를 발족하여 실시한 전통시장 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0월 25일부터 ‘울산장날’ 페이스북(울산장날 https://www.facebook.com/UlsanJangnal)과 블로그(울산장날 http://m.blog.naver.com/ulsanjangnal)를 열어 시범 운영한다.
또한, 태화·우정시장 상인회가 11월 15일 실시하는 ‘태화·우정시장 재개장 행사’에 맞춰, 울산중기청과 공동으로 할인행사, 연예인 초청공연, 스탬프 투어 온누리상품권 지급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행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걸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유례없는 수해로 상인들이 실의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군인들과 전국 자원봉사자들의 복구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 이들 시장의 재 활성화를 위해서 울산상의, 공공기관, 노총, 각 시민·사회단체에 동참을 요청한 상태이며, 시민 여러분들도 함께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화·우정시장의 재개점 점포 상황은 식당 등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전체 상가의 개점 비율은 70% 정도로 빠르게 옛 모습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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