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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에어프로덕츠와 증설투자 MOU 체결
[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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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중동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울산 세일즈 글로벌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김기현 울산시장은 에어프로덕츠 미국 본사를 방문해 산업용 가스 증설투자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은 25일 12시(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알렌타운에 소재한 에어프로덕츠 본사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세이피 가세미(Seifi Ghasemi) 회장, 코닝 페인터(Corning F. Painter) 수석부사장, 김교영 한국법인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에어프로덕츠는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석당길 15에 2018년까지 6,500㎡의 부지에 850억 원(FDI 5,000만 불)을 투자하여 질소, 산소, 알곤 등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하게 된다.

에어프로덕츠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알렌타운에서 1940년 설립한 산업용 가스 메이저기업으로 70여 년 이상의 축적된 탁월한 안전관리능력,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산업용가스 시장을 선도하는 빅4 그룹이다.

울산지역에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를 통해 울산지역 2개 사업장 5개 플랜트(온산 2개, 용연 3개)에 약 2,0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울산지역 정유 및 석유화학, 비철금속 60여 개 고객사에 기체 산소?질소를 공급하고, 전국 150여 개 고객사에 액체 산소?질소?알곤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투자하는 신규설비는 기존설비 대비 산업용가스 액화 공정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25% 이상 절감 가능한 액화설비로 정부의 에너지저감 정책에도 기여하고, 고순도 액체 알곤은 고성장하고 있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에도 공급될 예정으로 향후 지속적인 수요확대가 기대된다.

이번 증설투자로 총 850억 원의 직접투자와 5,000만 불에 달하는 대규모 외국인직접투자 유치효과가 기대되고, 연평균 약 1,500억 원에 달하는 직?간접 생산유발효과로 국내 부품 및 설비업체, 지역건설업체 등 전후방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울산시는 올해 6월부터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실무진과 투자면담을 갖고, 투자계획 및 지원사항 등에 대한 긴밀한 투자협상을 벌여 왔으며, 지난 7월 20일 에어프로덕츠코리아 김교영 사장과 울산시 오규택 경제부시장이 비공개로 울산지역 산업용 가스 전략적 투자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향후, 울산시는 협약에 따라 에어프로덕츠의 성공적인 투자진행을 위하여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통한 조세감면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각종 인허가 및 애로사항 처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글로벌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대규모 투자를 결심한 에어프로덕츠의 용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투자가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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