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28일 이사회 개최 후 2016년 3/4분기(누적) 4,571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계획(4,490억원) 대비 1.8%(81억원) 초과 달성한 실적이며, 전년동기(4,675억원) 대비로는 2.2%(104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BNK금융그룹의 3/4분기 누적 손익은 대내외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경영계획을 초과 달성한 무난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그룹 수익성지표인 ROA, ROE는 각각 0.68%, 9.46%,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은 12.70%,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연체비율은 각각 1.10%와 0.90%를 기록하여 주요 경영지표도 대부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총자산은 105조 9,39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7%p 상승하여 8.47%를 기록했다. BNK금융그룹은 보통주자본비율의 추가 개선을 위해 그룹 차원의 내부등급법 도입을 추진 중임을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2,759억원, 1,8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오고 있으며, BNK캐피탈 494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나타내었다.
BNK금융지주 박영봉 부사장(전략재무본부장)은 “최근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 국내 경제의 침체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둡지만, 비은행 계열사의 안정적인 이익 성장 등 꾸준히 추진중인 수익 중심의 경영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자산성장을 통한 수익 창출보다는 조직 내부의 고비용·저효율 구조 개선을 통해 비용 효율화 중심의 수익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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