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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현대울산, '세계한식요리 경연대회' 금상 수상
[헤럴드 울산경남 = 이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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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현대울산의 조리팀이 26일~27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 4회 세계한식요리 경연대회에서 9월 ‘저나트륨 요리 경연대회’ 대상에 이어 단체전 금상인 ‘서울 시장상’을 수상했다. 팀원은 이창우 총주방장, 박근한, 김세련, 김진영, 윤춘석, 김지용, 이지환 주방장.

한식 요리의 세계화에 앞장 서는 이번 대회의 컨셉은 건강과 안부와 나눔을 묻는 어머니의 향수가 느껴지는 한식 요리로 경상도의 유머와 위트가 느껴지는 ‘밥 잡샀는교?’라는 주제 아래 ‘청도에 눈이 내리면’, ‘아부지 생신날’, ‘향수 그리고 가족’, ‘언양 5일장’ 이라는 소주제에 맞춰 각각 4가지의 메뉴를 선보였다.

메뉴 이름 또한 눈 내리는 날 아부지 군입질(홍시 조청과 가래떡), 삽찌꺼리에 말라둔 곤드레밥, 어무이 친정 나들이(이천 볏섶 만두), 어무이 시집 오는날(섬진강 참게 가리장), 할매 사돈집 찾는날(굴어화 앞바다의 방어회, 튀김, 어만두), 아들내미 휴가 오는날(연탄불에 구운 불괴기), 장서는 날(언양 5일장 소머리 국밥), 소파는 날(언양식 불고기, 뒷고기), 비오는 파장꺼리(모듬파전에 막걸리) 등과 같이 메뉴 이름과 선정에서부터 경상도에 맞는 재미난 볼거리와 특색 있는 맛으로 심사위원들을 마음을 사로 잡았다.

호텔현대울산의 박근환 주방장은 ‘이번 대회 주제가 향토 음식인데다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는 처음이어서 경상도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재료들로 메뉴를 준비하느라 많은 고심을 했다"며, "좋은 팀워크로 이 대회를 준비해 값진 결과를 얻어낸 만큼 이번 대회 메뉴를 조금 더 업그레이드해 외국 고객들께 한식 요리의 진정한 맛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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