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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회 울산산업문화축제', 지역 최대 노사화합 축제 개막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지난 10월 태풍 ‘차바’의 피해복구를 위해 연기되었던 울산지역 최대의 노사화합 행사인 ‘제28회 울산산업문화축제’가 2일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지역기업체 CEO와 근로자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와 울산광역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올해 울산산업문화축제는 CEO부터 근로자, 그리고 일반 시민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면 개편함으로써 울산의 재도약을 위해 구성원 모두의 소통을 통해 산업수도에 걸맞은 문화를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신설된 ‘산업평화상’에는 지역 내 노사상생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모범적인 노사화합을 실천하고 있는 에쓰-오일㈜, 한국알콜산업㈜, 코오롱인더스트리㈜ 울산공장, ㈜동성코퍼레이션 울산공장 등 4개사가 선정 이날 시상식을 가졌으며, ‘산업사진&UCC 공모전’ 시상에는 대상 현대자동차㈜ 김한식씨와 금상에 경상일보 김동수 기자, 세종공업㈜ 정민철 씨 외 이날 총 2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산업평화 정착에 있어 근로자와 함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SK어드밴스트㈜ 김철진 대표이사 등 4명에게 국내외 기업 투자활성화 유공 표창(울산시장상)과 ㈜태원 김종호 태표이사 등 6명에게 산업발전 유공 표창(울산시장상)이 수여되었다.

무엇보다 참여범위가 확대된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일반 시민부터 전문가와 근로자까지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본 작품들을 개막식에서 영상으로 상영함으로써 ‘산업현장’의 모습을 참석자들과 공감,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진정한 산업문화축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이어 진행된 개막 퍼포먼스에서는 노사민정 대표가 나서 침체된 울산경제의 재도약과 내일의 희망을 상징하는 대형 희망날개를 통해 ‘울산의 미래, 다시 도약하자!’는 슬로건을 오픈하며 노사화합은 물론 울산의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울산의 주력산업의 위기, 지진, 태풍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서는 것을 보며 더 단단한 울산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으며, 오늘 축제 역시 모두가 하나 되어 울산경제의 재도약을 되찾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울산산업문화축제는 땀의 가치, 문화의 가치가 배어있는 가장 울산다운 축제로 울산의 힘이자 소중한 자산이며,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주인공인 만큼 노와 사,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 고 했다.

이 밖에도 이날 개막식에 앞서 오후 4시,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는 울산지역 투자기업의 사기진작과 기업과 금융, 행정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식전행사로 ‘성공투자 비즈니스 포럼 & 기업과 금융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토)과 6일(일)은 산업체대항 탁구·볼링·족구대회, 그리고 울산경제와 울산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가족 간의 소통을 통해 일?가정 양립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경제 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3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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