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 중구청이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을 12억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중구청은 7일 오후 2시 2층 중회의실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울산신용보증재단 한양현 이사장, NH농협 울산영업본부 김상국 본부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신용보증재단 및 NH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구청는 담보부족 소상공인에 대한 사업자금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에도 1억원 출연을 결정함으로써 12억원의 특례보증한도를 확보하게 됐다.
특례보증 지원대상은 사업성과 기술력 등 신용평가 7등급 이상인 중구 관내 소상공인으로, 문화관련 사업자 및 전통시장 사업자, 기타 사업자 등이다.
추천금액은 업체당 최고 2천만원, 대출금리는 연 2.4%이고 융자기간은 1년 일시상환으로 최장 5년간 보증서 연장이 가능하다.
신청 절차는 중구청에서 추천을 하면 신용보증재단에서 현지실사 및 평가 후 보증서를 발급받아 울산지역의 NH농협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된다.
특례보증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신용보증재단(☎289-23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청은 지난 2015년 울산신용보증재단에 1억원을 출연해 12억원의 보증 한도를 확보해 68개 업체에 총 12억원의 특례보증을 추천한 바 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이번 특례보증 지원이 담보력 부족으로 금융권 자금 이용이 어려운 영세한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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