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해시와 부산광역시 강서구간 상생발전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12일 열린 두 자치단체장(허성곤 김해시장, 노기태 강서구청장) 간담회 이후 두 도시 간 공동현안 해결과 우호증진의 제도적 장치인 협력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함에 따라 개최되는 최초 회의이다.
회의 명칭은 개최지에 따라 “김해-강서 상생발전협력회의” 또는 “강서-김해 상생발전협력회의”로 자유롭게 조정가능하며, 김해시 기획예산과장과 강서구 기획감사실장을 의장으로 하여 안건담당 팀장(계장)이 구성원이 된다.
회의는 정례회의와 임시회의로 구분하되, 정례회의는 반기별 김해시와 강서구 교차로 개최하며, 임시회의는 긴급현안 발생시 수시 개최하고 개최지는 개최요청 지자체이다.
회의 진행은 이병철 김해시 기획예산과장, 부산광역시 강서구 박병금 기획감사실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각 사업팀장 및 계장들이 공동현안 사업에 대한 개요, 추진현황, 건의사항 등 제안설명을 하고 이후 제안내용에 따른 검토 및 질의응답으로 이루어 졌다.
이번 회의 안건은 총 11개이나, 효율적이고 원활한 회의진행을 위해 본 회의에서는 7개 안건을 다루고, 4건은 서면으로 마무리했다.
김해시는 신공항소음피해 공동대응, 부산·김해경전철 역세권 개발사업, 렛츠런파크 금연환경조성 공동추진, 김해-강서 읍면동 자매결연, 우리는 하나데이(한뿌리행사) 대표축제 교류 등 7개 사업을 제안하였으며, 부산광역시 강서구는 소나무재선충병 협업 방제, 김해신공항 건설 관련 대응, 김해~부산 간 대중교통 노선 협의, 서낙동강권 지역개발을 위한 수질개선을 제안했다.
이병철 김해시 기획예산과장은 앞으로 양 자치단체가 공동 현안사업 논의를 정례화 함으로써 김해-강서 주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양 지자체간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며, 이웃 지역 이상의 ‘한 뿌리’라는 지역적 동질감으로 특별한 유대관계가 강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강서구는 ‘89년 김해 가락면?녹산면, 부산 북구 대저동?강동동?명지동를 관할로 설치되었으며, 이 중 부산 북구 대저동?강동동?명지동은 ’78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김해군에서 부산으로 편입된 지역이다. 즉, 강서구 행정구역 대부분이 과거 김해 행정구역을 모태로 형성되어 있어, 양 지자체는 인접한 지역이라는 수준을 넘어서서 '한 뿌리'라는 지역적 동질감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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