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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시, 황산공원 캠핑장, 캠핑마니아 힐링 명소로 각광
[헤럴드경제=이경길(양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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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이면 양산시 물금읍 낙동강변 황산공원 캠핑장에는 수백개의 불빛이 불야성을 이루며 장관이 펼쳐진다.

형형색색의 불빛 아래서 가족, 친구, 연인들이 텐트 안과 바깥에서 삼삼오오 모여 저마다의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

지난 7월 개장한 황산공원 캠핑장은 한달 2차례 실시되는 인터넷 신청은 불과 2분이면 마감이 될 정도로 부산, 경남, 울산 캠핑마니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장은 차량을 이용하는 오토캠핑사이트(이용료 2만원) 40면과 일반캠핑사이트(1만원) 75면 등 모두 115면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특히 오토캠핑장의 이용 도가 매우 높다.

20억원의 예산으로 낙동강변 잔디밭 3만5천㎡ 면적에 조성됐는데 부대시설로 최신식화장실·샤워장과 공용취사장을 갖췄고 오토캠핑장은 전기시설도 돼 있다.

캠핑장 인근에는 산책로와 8.7㎞의 자전거 도로가 있고 파크골프장, 축구, 족구, 배트민터장의 체육시설도 있어 힐링장소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5일 가족과 카라반을 끌고 오토캠핑장을 찾아 자녀들과 자전거를 탄 황모씨(45·부산 해운대)는 “황산공원 캠핑장은 간격이 넓고 조경이 잘돼 있어서 가족들이 시간만 나면 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한편 캠핑 이용시민들은 캠핑면수를 늘리고 여자화장실을 추가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 수 있는 무대를 설치하고 일반캠핑장 전기시설과 함께 인근에 녹음공간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환경 조성에 투자를 계속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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