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시는 오는 11일 보건환경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시민,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2030 울산공원녹지기본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30년 울산공원녹지기본계획(안)은 지난 2025년 공원녹지기본계획에 대한 재정비계획으로 2025년 공원녹지기본계획의 내용 중 수정이 필요한 부분만을 발췌하여 보완함으로써 계획의 연속성이 유지되도록 계획됐다.
상위계획인 2030년 울산도시기본계획의 인구계획, 공원녹지분야별 계획 등도 반영됐다.
목표 및 전략을 보면, 산악, 해양, 하천, 산업, 문화 등 도시의 다양한 요소를 섞어 새로운 도시가 창조되는 △생명이 순환하는 도시 △공원과 이웃하는 삶 △품격 있는 도시환경 △시민이 빚은 공원녹지 등 4가지 미래상을 설정하여 ‘Hybrid-Eco Ulsan(하이브리드-에코 울산)’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짜였다.
주요 변경 내용은 1인당 도시공원면적이 기준연도인 2014년(36.01㎡)보다 6.5㎡가 감소된 29.51㎡로 계획됐으며, 감소된 주원인은 2030년 울산도시기본계획의 목표연도 인구증가와 일몰제로 인한 현실적인 공원해제 등이다.
다만 1인당 공원면적이 감소한다 하더라도 전국평균면적을 상회할 뿐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넓은 1인당 공원면적을 앞선 기본계획에 이어 계속 유지하게 했다.
또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계획 및 강동산하지구 경관녹지계획 등 공원·녹지와 관련된 우리 시 주요정책 계획을 반영하고 도시기본계획에서 반영된 도시자연공원구역 변경내용을 포함하여 문수산도시자연공원구역 폐지와 방어진도시자연공원구역 축소내용이 추가됐다.
이번 계획에 추가로 포함된 정책계획으로 최근 우리 지역의 지진, 폭우 등의 재해에 대비하여 공원녹지시설에 방재기능 계획을 포함하는 특화계획을 수립함으로써 향후 공원·녹지 계획수립 및 사업추진 시 활용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목표연도 2030년 울산시는 지역 주변의 풍부한 녹지 및 산림자원을 보전하여 생태도시이면서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복합적인 도시창출과 쾌적한 공원녹지 환경창출을 통해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개선함으로써 도시 공원녹지의 정체성을 확립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30년 울산공원녹지기본계획(안)은 이번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공원위원회 자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2017년 3월 확정·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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