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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북구, 강동문화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확정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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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강동산하지구에 들어서게 될 '강동문화센터'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북구는 다음달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하고 용역이 끝나는 내년 5월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1년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강동문화센터 설계공모 당선작은 태인씨디에이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으로, 아트 스탠드가 차량동선과 보행동선을 분리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중앙공원과 컨셉마당의 동적인 에너지를 내부공간으로 전이시켜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하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당선작 외에 상금 500만원이 지급되는 우수작도 선정했다. (주)아이디알 건축사사무소의 '바다를 품은 문화의 집'은 동해와 중앙공원의 전망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북구는 11일 구청장실에서 이들 당선작과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8일 심사위원 9명의 비공개 심사를 통해 접수된 4개 작품 중 당선작과 우수작을 가려냈다.

건축물의 예술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고려하고 장애인과 노약자를 배려한 베리어 프리(Barrier Free) 공간 계획, 지역 랜드마크 이미지 부여 등의 주요 설계지침에 따라 당선작을 확정했다.

강동산하구획정리지구 내 들어서는 강동문화센터는 47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1천200㎡ 규모로 건립된다. 민원실과 특산물홍보관, 강좌실, 시청각실, 다목적홀 등으로 구성된다.

강동지역은 최근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대단위 아파트가 밀집되고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문화 인프라 구축이 절실했다. 강동문화센터가 건립되면 주민 문화 향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센터 내 간단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민원실도 설치해 주민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설계 당선작 선정으로 강동문화센터 건립이 본격 시작된다"며 "강동지역에 부족한 문화 인프라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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