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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 자원봉사단 200여명, 수확기 농촌 봉사 활동 ‘구슬땀’
직무연합서클 봉사단, 밀양시 동명마을 찾아 사과 수확 거들어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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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자원봉사단이 수확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촌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대중공업 직무연합서클 봉사단 소속 200여명은 13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동명마을을 찾아 농민들이 한 해 동안 정성껏 가꾼 사과 수확을 도왔다.

봉사단은 이날 동명마을 20여 가구의 과원에서 하루 종일 사과를 따고 포장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고,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사과 50박스를 구매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올해는 태풍과 폭염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과수가 많아 상품성에 따라 사과를 분류하는데 더 많은 일손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이번 봉사활동은 농가에 큰 보탬이 됐다.

현대중공업 자원봉사단은 동명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1995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농번기에 마을을 찾아 일손을 보태고 있으며, 지난 5월에도 사과나무 적과(열매 솎아내기)와 인공수분(꽃가루 붙임) 등을 돕고, 농가의 노후한 시설물도 보수했다.

현대중공업 직무연합서클 현동철 사무국장(54세)은 “자연재해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을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농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직무연합서클 회원들은 지난 10월에도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울산 지역에 피해 복구 작업을 나서는 등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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