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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지역 하천, 항구적 수해 방지사업 본격화
[헤럴드경제=이경길(양산) 기자]
양산시 양산천 중·상류와 그 외 지방하천 유역에 100년 빈도의 폭우가 내려도 수해를 견딜 수 있는 하천 개선복구사업이 대대적으로 착수된다.

양산시는 14일 태풍 ‘차바’로 사상 최악의 피해가 발생한 양산천 중·상류 개선복구사업에 593억, 그 외 국가하천 9개소 38억원, 지방하천 28개소 60억원, 소하천 37개소 42억원 등 모두 733억원의 국비지원이 확정돼 항구적 수해예방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산천 구간의 경우 강우량 빈도 50년에 맞춰진 호계천 합류부에서 하북면사무소 인근까지 13㎞ 지방하천 구간에 100년 빈도로 상향한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된다.

이 사업은 제방의 신규축조,보강,호안정비와 함께 교량 5개소 재가설, 보 신설 등 모두 5개 세부사업으로 분류된다.

제방 7㎞는 85억원을 들여 새로 쌓게되는데 하북면 용연천 합류부 3지점 750m 상북면 소토리 고려제강 앞,휴면시아아파트 앞 1.2㎞ 등 10개 구간이다.

제방보강은 41억원을 들여 상북면 상삼리 희망학교 앞,소석마을,상북초등학교 앞 등 19여곳 길이 6.7㎞에 대해 높이를 1∼1.8m 더 올린다.

제방 호안 정비공사는 21억원을 들여 8.86 ㎞ 구간 제방보강 공사도 시행할 계획이다.

교량신설에는 294억원이 투입되는데 태풍피해로 통행금지된 상북면의 ▷ 삼상리 삼계교 105억원(길이 99m) ▷소석리 소석교 78억원(길이 76m)와 폭우시 위험이 큰 일맥교 80억원(길이 105m) 하북면 ▷지곡교 16억원(길이 50m) 등 5개소이다.

또한 양산천의 상북변 소토리 대우마리나아파트 인근 2곳, 하북면 용연리 등 3곳에 11억7천만원으로 가동보 및 낙차보를 설치해 홍수때 수위를 조절키로 했다.

이밖에 140억원을 투입해 낙동강 등 국가하천 9개소, 웅상지역 회야강 등 지방하천 28개소, 소하천 37개 등 모두 74개 지점의 피해지역에 대하여도 기능복구할 계획으로 추진중에 있다.

시는 다음달 중으로 설계를 발주해 내년초부터 공사에 들어가 사업을 우수기 이전인 6월말 까지 조기완료할 계획이다.

나동연 시장은 “강우량 200년 빈도로 수해대책이 마련된 양산천 하류는 지난10월 태풍 ‘차바’ 내습시 피해가 없었던 반면 상대적으로 투자가 미뤄졌던 양산천 중·상류는 큰피해가 발생했지만 예산지원이 단비가 되어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불안이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개발에 맞춘 대비책을 마련해 수해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덧붙였으며, 본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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