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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기업개발원, ‘울산 청소년 소셜벤처 경연대회’ 성황리 개최
무거고 ‘미르’팀 폐의류 업사이클링 주제로 대상 수상…총 7개팀 수상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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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청소년들이 소셜벤처 아이템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위해 직접 구상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2016 울산 청소년 소셜벤처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사)울산벤처기업협회, 한국사회적경제전문강사협의회가 후원하고 울산과학기술원(이하 UNIST)및 울산과학대학교가 주관하며, 사회적기업개발원(본부장 배준호)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19일 울산과학대학교 서부캠퍼스 1호관 201호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울주군 박기선 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학생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심사위원에는 UNIST 배성철 교수, 울산과학대학교 이행수 교수, 울산대학교 김두석 교수, 김성길 노무사, 한국사회적경제강사협의회 윤정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Happy Tomorrow(성안중), CTW(대현고), 프로텍트 프롬 얼스퀘이크(신정고), LAND, LEND(학성여고,신정고,학성중), 미르(무거고), 한뉘아름(경의고), Unido(제일중), 경의천사(경의고), 소나기(신정고,삼일여고), 기부천사(울산상고), 별별 신선인들(신선여고), 쇼미더아이디어(울산외고), WITH 다문화투어팀(범서고), NPB(울산고), SELLPY(다운고), Nail(약사고), Eye-T(옥동중), 조선혁명(대현고) 등 18개 팀이 참가, 발표 형식으로 경연을 벌였다.

18개팀의 본선 발표에 이어 사회적기업개발원 정기범 연구원의 ‘도전, 소셜벤처’ 특강이 진행됐다.

이날 심사에 참여한 김성길 노무사는 “젊은 학우들이 사회적기업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모습 자체가 인상 깊었다”며 “특히 이번 대회에 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중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또 유니스트 배성철 교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심사를 맡게 됐는데 작년보다 수준이 더 높아졌다”며 “창업은 도전할 수 있는 기회며 청소년들이 이런걸 가지고 생각해봤다는 기회 자체가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점수에 연연하기보다 이런 기회를 통해 사회에서 소외받는 계층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사회적기업개발원 배준호 본부장은 “오늘 대회를 통해 평소에 생각지 못 했던 좋은 아이디어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며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춘 사회적기업과 같이 발표도 한 사람이 집중하는 것보다 여럿이 하는 게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는 작년에 비해 수준이 업그레이드 됐다”며 “사회적기업개발원 연구원들이 3회에 걸쳐 진행한 멘토링의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패스트 패션으로 버려지는 의류들을 업사이클링하는 사업을 구상한 무거고 ‘미르’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울산상고 ‘기부천사’ 팀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신정고와 삼일여고의 ‘소나기’팀, 장려상은 제일중 ‘Unido’팀이 수상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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