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경길(양산) 기자]


양산시는 환경부가 주최한 2016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컨테스트 최종평가 결과 양산시 신기동, 북부동 일원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북부천이 장려상에 선정되어 지난 18일 생태하천복원사업 워크숍때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수질개선과 수생태복원 등 사업효과가 있는 하천 중에서 생태체험과 교육, 홍보활동에 주안점을 둔 지자체를 선정해 우수사례를 전파할 목적으로 2012년부터 매년 컨테스트를 열고 있다.

이번 컨테스트에는 시?도 추천과 전국 7개 유역(지방)환경청에서 1차 서류 및 현장평가를 거친 후 추천받은 16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경합을 벌였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지자체의 발표 뒤 학계, 전문기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질의, 응답, 토론을 통해 심사가 이루워졌다.

북부천은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 친자연형재료인 황토를 이용한 하상치환공법을 적용하여 건천화로 하천기능이 마비된 하천을 살리고, 일일 만톤의 하천수를 취수할 수 있는 유지용수펌프장 설치를 통해 생태유지용수를 확보하여 “물고기가 뛰놀고 아이들이 멱감을 수 있는 하천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업시행 전 2011년 BOD 3.8㎎/ℓ이던 Ⅲ등급(보통)의 수질이 복원 후인 올해 BOD 1.4㎎/ℓ을 기록해 Ib등급(좋음)으로 개선된 효과와, 육상식물의 종변화(33종→189종) 및 깃대종인 버들치의 복원,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관찰 등의 수생태계 복원에 대한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들의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이루어진 결과라 생각하며, 사후모니터링을 통한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더불어 체험, 관광을 연계한 아이템 발굴을 통해 주변 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북부천이 더욱 맑고 깨끗한 하천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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