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문화재단(이사장 박일호)은 12월 17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효와 가족애를 바탕으로 한 명품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를 공연한다.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초연되었던 1998년 당시 세종문화회관 전회 매진 행렬과 단 24회 공연으로 10만 명이 관람하는 등 국내 공연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다.
‘모정의 세월’, ‘부모님 전상서’, ‘봄날이 간다’ 등 수많은 악극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며 90년대 악극 흥행을 이끌어낸 우리나라 악극의 원조라 할 수 있다. 초연 후 그간의 공백을 깬 2015년 여름, 17년만의 부활무대는 5만 명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으며 큰 호평을 받았다. 우리 정서 가득한 악극에서 느낄 수 있는 애잔한 감동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게 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음이 검증됐다.
올해 새롭게 돌아온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장년 세대 뿐 아니라 젊은 세대와도 감동을 함께 공감하고자, 그간의 신파형 악극을 탈피하고 젊은 배우들의 캐스팅과 우리 춤과 노래를 대폭 보강하여 완성도와 볼거리를 더한 무대를 준비했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주인공을 맡았던 간판 배우들 대신 한층 젊어진 배우들의 캐스팅이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 어머니와 뒤늦게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아들 역할에 안재모가 낙점되어 새롭게 호흡을 맞추게 됐다. 여기에 국민 엄마 고두심이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어머니 역을 맡으며 극의 중심을 이끈다. 이 외에도 뛰어난 연기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연두, 정운택이 극중 가장 극적인 인물들로 임해 드라마를 풍부하게 만들며, 신인 여배우 윤빛나의 출연으로 한층 더 젊어진 극을 실감케 한다.
관객들을 울리고 웃기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변사역할은 명품 개그맨 이홍렬이 맡았다.
검증된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새롭게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또 다른 해석과 그들 간의 호흡을 통해 이뤄지는 무대로서도 충분히 기대할만 하다.
이번 공연은 오는 12월 17일 오후 3시와 7시 하루 2회 공연한다. 관람료는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이다.
공연티켓은 밀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mycf.or.kr)에서 예매 가능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재)밀양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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