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 중구청이 도시재생사업과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주민과 함께 하는 '제6기 울산중구, 사회적경제 확산을 위한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도시재생대학은 도시재생사업과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을 저변화함으로써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청년CEO육성, 주민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교육은 도시재생사업과 사회적경제 조직의 역할 및 사례에 대해 실시되며, 사회적협동조합의 우수모델 발굴 및 사업에 참여할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세부적으로는 중구 도시재생사업의 이해 및 사회경제적 조직의 역할과 이해, 사례, 제도활용, 협동조합의 이해 및 사례, 도시재생적 사회적경제 비즈니스모델 수립, 우수사례 소개, 소셜벤처의 이해와 제도활용 등이다.
또 울산지역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4개소의 탐방 및 원도심 투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된 울산지역 사회적경제 활용의 우수사례에 대해 배우고, 경진대회를 통해 서로가 구상한 사업모델을 확인한다.
특히, 이번 도시재생대학은 사회적경제 분야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관련 전문기관인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위탁 운영한다.
참여 대상은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설립을 희망하는 시민과 도시재생과 사회적기업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등으로, 오는 28일 오전 11시까지 신청가능하다.
신청은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ulsan@sescoop.or.kr)로 접수하고, 관련 전화로 확인 연락하면 된다. 합격자는 신청 마감일인 28일 오후 6시에 개별 발표한다.
수업은 29일부터 12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 30부터 3시간동안 진행되며, 12월 7일에는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에서 진행되는 국토부 도시재생 한마당에 참석해 전국의 사례들을 보고 배우게 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전국에서 도시재생을 위한 주민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실천하고, 그 계획을 현실성 있게 실현해 나가는 지자체로 중구가 평가받고 있는 만큼 이번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관련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청은 2016년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한 뒤 '원도심 强·小경제로 울산, 중구로다(中具路多) 실현'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태화강 플레이죤, 아케이드 클럽형 야시장, 도시재생포럼, 도심 수직 공간 활용 옥상탑 갤러리 등의 다양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