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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울주군, 여성의 경력단절 주된 이유 '결혼'
울주군 여성경제활동조사 결과 발표…지역 내 3000표본 거주 여성가구원(만15세 ~ 만64세) 대상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 울주군은 지난 6월 지역 내 3,000표본가구에 거주하는 여성가구원(만15세 ~ 만64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울주군 여성경제활동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울주군에서 자체개발해 올해 처음 실시했으며 울주군 여성경제활동의 실태파악과 인력활용수준 제고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실시한 조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주군 여성의 고용률은 41.2%이고, 연령대별로 40대의 고용률이 49.8%로 가장 높았다. 산업별 취업자 비중은 제조업이 1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울주군 여성의 23.1%는 경력단절 경험이 있으며, 주된 이유는 결혼(41.2%) 으로 나타났으며, 경력단절 당시 일자리는 「제조업(23.6%)」 근로자가 가장 많았다. 이는 제조업이 발달한 울주군의 산업구조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임금근로자의 52.1%는 출퇴근 시 '자가용'을 이용하며, 1주 평균 근무시간은 '40~49시간'이 68.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재 일자리에서 모성보호제도로 '출산휴가'가 가장 많이 실시되고 있고, '보건휴가'와 '시차출퇴근제'의 사용 경험이 가장 많았다.

임금근로자의 월평균임금은 '100~150만원 미만'이 36.3%로 가장 많고, '150~200만원 미만(27.7%)', '200~250만원 미만(13.3%)' 순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들은 현재 일자리를 선택할 때 '적성(26.1%)'을 제일 많이 고려하였으며, '적정한 수입(17.7%)', '근무시간(15.3%)', '일자리 안정(15.3%)'순으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 취업자의 51.0%는 '취업이나 창업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고, 취업이나 창업할 생각이 없는 이유는 '가사 및 가족돌봄을 위해(36.7%)'를 주로 응답했다.

비 취업자 중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는 '근로시간이 안 맞아서(18.9%)'를 주된 이유로 응답했다.

비 취업자의 30.4%는 직업교육훈련을 받길 원하고, 그 중 35.8%는 '전문가 및 관련직' 교육을 원하며, 직업교육훈련을 선택할 때 '취업과의 연계성(51.7%)'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여성경제활동 지원 정책 및 시설 중 '만족' 비율은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62.5%)'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여성인력개발센터(50.6%)' 또한 높게 나타났다.

여성경제활동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으로 '여성일자리 창출 및 확대(41.4%)', '직장과 가정의 양립 지원(16.6%)'을 주로 응답했다.

울주군 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전반에 관련된 다양한 사항을 파악 및 분석해 지역여성의 인력활용수준을 제고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 수립 및 기초자료 제공하기 위해 임금근로자의 근무환경, 구직자의 취업·창업여부, 가사 및 가족돌봄, 여성정책 지원 등 7개 부문 51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며, 이 같은 결과를 모아 ‘2016 울주군 여성경제활동조사 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

울주군은 군민의 의견이 반영된 여성경제활동조사 결과를 각종 정책 수립 및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해 군민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울주군은 2016 울주군 여성경제활동조사 결과보고서 책자를 읍·면사무소 및 관내 도서관에 비치하고, 울주군 홈페이지에 게재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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